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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경지, 습지

지난 겨울부터 올해 봄까지 싱카이호 지역에는 많은 양의 눈이 내렸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강설 횟수와 강설량이 모두 증가했다. 3월에 들어서면서 연이어 대설이 내려, 이미 소생하던 만물이 다시 두꺼운 눈으로 덮였다. 그로 인해 철새들이 먹이 부족을 겪는 상황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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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카이호는 호수, 숲, 강, 습지 등이 어우러진 비옥한 땅으로, 원시 생태가 잘 보존되어 생물종이 풍부하다. 이곳은 "물새의 낙원", "황새와 두루미의 고향"으로 불린다. 매년 3월 철새들의 대규모 이동이 시작되며, 이곳을 지나가는 철새의 수는 연간 200만 마리에 달한다. 싱카이호는 동아시아와 호주 및 서아시아를 잇는 철새 이동 경로상의 중요한 중간 기착지이다. 철새들은 매년 봄 싱카이호에 머물며 물고기와 곡물 등 먹이를 보충하고 에너지를 저장한 뒤 대부분 북쪽으로 이동하며, 일부는 싱카이호에 정착해 번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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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카이호 보호구역 연구교육센터의 검사원인 류위린에 따르면 최근 철새들의 "선발대"가 싱카이호에 도착해 자리를 잡기 시작했다. 3월 9일 봄철 모니터링에서 룽왕먀오(龙王庙) 29구역에서 흰꼬리수리 29마리와 22마리의 두루미 무리가 발견되었다. 3월 11일에는 싱카이호 농장 30구역에서 흰꼬리수리 11마리와 100마리가 넘는 왜가리, 가마우지, 기러기 등이 관찰되었다. 그러나 철새들이 몰리면서 먹이를 찾기가 어려운 상황이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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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철새 먹이가 심각하게 부족한 상황이다. 밀산시는 "새를 사랑하고 보호하자"는 공지를 발표하며, 새를 보호하는 것이 곧 생태를 보호하는 것이고, 곧 우리 집을 보호하는 것이며, 나아가 환경을 보호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철새들을 위해 "곡물 창고"를 만들어 먹이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둥지"를 제공하는 전 시민적 새 보호 활동이 본격적으로 전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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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새들에게 먹이를 주는 동시에, 밀산시 인민무장부, 지시(鸡西) 국경관리대 밀산대대 군인들과 자원봉사자들은 싱카이호 습지에서 갈대와 잡초를 사용해 철새 둥지를 만들고, 동방백로(동방백학)의 인공 둥지에는 새 둥지 재료를 추가로 넣고 볏짚을 깔아주고 있다. 또 사다리를 들고 나무 위로 올라가 나뭇가지에 있는 인공 둥지를 수리하며, 철새들에게 아늑하고 따뜻한 집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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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카이호 향 룽텅(荣腾) 벼 농업 협동조합의 장더룽 이사장은 "협동조합의 5000무(약 333헥타르) 규모의 오리벼 논이 싱카이호 근처에 있습니다. 매년 철새 이동 시기는 철새가 하늘에서 비료를 뿌리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철새 배설물은 오리벼의 유기농 비료가 되죠. 그래서 저는 철새에 대한 애정이 각별합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매년 큰 눈이 올 때마다 조합원들과 함께 철새들에게 곡물을 제공하며, 위챗을 통해 새 보호 관련 동영상을 공유하며 마을 주민들이 철새를 사랑하고 보호하도록 독려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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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카이호 국경 파출소의 경찰인 류위양은 자신이 갈대밭에서 철새를 위해 만든 3개의 둥지를 보며 이렇게 말했다. "우리는 종종 국경 지역을 순찰합니다. 철새들이 머리 위를 날며 우리와 함께 합동 순찰을 하는 것 같아요. 철새는 인간의 좋은 친구이자 외부 '경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극단적인 폭설 같은 특수 상황에서 철새들에게 여러 번 먹이를 제공하며, 둥지를 만들어줬습니다. 군인들의 새 사랑과 보호는 10년 넘게 이어진 전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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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tGPT 중국어-한글 번역 사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