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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지

중국   |   헤이룽장성 퉁장시 흑룡강 일대

2022.4.9 - 2022.5.3

퉁장 추적.JPG

퉁장을 여행하다 |
봄이 돌아오고, 함께 철새의 북상을 보러 가자!

2022-03-22 07:35          출처 : 퉁장 문화 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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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돌아오며 다시 철새들이 북상하는 계절이 찾아왔습니다. 새들의 이동은 세계에서 가장 장엄한 자연 현상 중 하나로, 수천, 심지어 만 킬로미터를 이동하며 떼를 지어 긴 여정을 떠납니다. 사람들의 렌즈 속에는 이들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긴 귀중한 “백조도(百鸟图)”가 남습니다.

전 세계 철새 이동 경로 중 동아시아-오스트레일리아 이동 경로는 8대 철새 이동 경로 중 하나로, 특히 가장 많은 종이 이동하는 중요한 경로입니다. 중국에서는 이 경로가 동북부 헤이룽장성(黑龙江省)에서 시작해 황해와 발해 연안을 거쳐 남쪽으로는 광둥성(广东省)의 난링(南岭)까지 이어집니다. 이 경로에서 수많은 철새가 생태환경이 뛰어난 퉁장(同江)을 번식지 혹은 보급지로 삼습니다.

춘분이 다가온 지금, 철새들이 돌아오는 시기입니다. 집 밖으로 나가 자연이 선사하는 아름다움을 감상해보세요! 이 철새들 중 일부는 먼 남쪽에서 날아왔으며, 길고 험난한 여정을 겪었습니다. 광활한 바다를 건너고, 끝없는 사막을 지나, 마침내 추억이 깃든 통장의 땅으로 돌아옵니다. 이곳에서 철새들은 둥지를 틀고 번식하며 생명의 위대한 순환을 이어갑니다. G331 국경도로 통장 구간 양쪽에는 조용했던 황야가 철새들의 생명력으로 점차 깨어나고 있습니다. 철새들이 돌아오면서 국경도로 양옆은 생명력 넘치는 모습으로 변합니다. 길을 따라 펼쳐진 습지와 초원은 하늘을 나는 이 영혼들로 인해 더욱 활기를 띱니다.

 

습지공원에서는 새벽이 밝아오며 희미한 빛이 드문드문한 구름 사이로 스며들어 고요했던 땅을 비춥니다. 갑자기 맑은 새소리가 하늘을 가르며 울려 퍼집니다. 북상 중인 철새들이 조상의 경로를 따라 수천 산과 강을 넘어 자신들의 익숙한 피난처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이들의 모습은 마치 하늘을 가르는 화살처럼 파란 하늘을 가로지르며 아름다운 곡선을 그립니다.

봄철 새들은 다양하고 아름답습니다. 이들은 자연의 사랑스럽고도 귀여운 작은 정령이며, 생태계에서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존재입니다. 사람과 자연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가치를 세우고 시민들의 철새 보호 의식을 높이기 위해, 우리는 전 사회가 생물다양성에 관심을 기울이고, 협력하며, 철새 보호를 위한 공익 활동에 함께 참여할 것을 촉구합니다.

국회까지 날아온 떼까마귀 이동경로 추적-
중국 헤이룽장성, 러시아 아무르주 일대에서 여름 보내

2023-08-31 04:16          출처 : 환경경영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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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6년부터 매해 겨울마다 날아오는 수백~수만 마리의 떼까마귀들로 인해 수원·화성·오산·평택 등의 경기 남부 주민들이 피해를 보자 결국 국회에서 지난 7월 토론회가 개최되기도 했다.

유해야생동물인 떼까마귀에 대한 문제로 국회에서 토론회까지 열린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국회 김영진 의원실(더불어민주당 수원병) 토론회에 참석한 임상준 환경부 차관은 “도심 야생동물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피해 예방시설 설치를 확대·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라며 “생활 주변 야생동물은 우리가 함께 살아가는 동반자라는 인식을 높이기 위한 사회적 논의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말한 바 있다.

이처럼 수도권지역 주민들에게 직·간접적으로 피해를 주는 떼까마귀의 이동 경로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밝혀졌다.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관장 서민환) 국가철새연구센터(국립생물자원관이 2019년 4월 전문적인 철새 연구를 위해 인천 옹진군 소청도에 설립)는 유해야생동물에 속한 겨울 철새 떼까마귀의 관리 대책 마련을 위한 생태연구 과정에서 떼까마귀의 여름철 국외 서식지를 최초로 확인했다.

국내에서 월동하는 떼까마귀는 울산광역시에서 생태관광 자원으로 활용되고 있지만 수원 등 경기 남부지역 도심지역에서는 소음, 배설물 등의 피해를 일으켜 관리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

연구진은 울산광역시 야생동물구조센터와 함께 국내에 도래하는 떼까마귀의 기원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에서 월동하는 개체에 위치추적발신기를 부착해 이동 경로를 추적한 결과, 2023년 3월 우리나라를 떠나 북상한 떼까마귀가 중국 북동부 헤이룽장성과 러시아 아무르주 일대로 이동하여 여름을 보내는 것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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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추적 장치를 이용하여 떼까마귀의 월동지와 번식지 간의 이동 경로와 정확한 번식지 정보를 확인한 것은 국내 최초 사례이며, 앞으로 국내에 도래하는 조류집단의 기원을 밝힐 수 있는 중요 정보를 확보하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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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철새로, 울산 태화강에 10여만 마리의 개체군이 도래했고 경기도 남양호 지역에도 1만 마리에 가까운 개체가 2016년부터 관찰되기 시작했다. 수원, 오산 등 경기도 지역에서 겨울을 나는 떼까마귀는 도심 내 전깃줄을 잠자리로 이용하며 배설물 등으로 인한 차량 훼손, 악취, 소음, 정전 등의 피해를 주고 있다.

지자체 차원에서 레이저 퇴치기, 소음 발생기 등을 사용해 퇴치 활동을 벌였으나 일시적인 이동 효과만 있었다. 즉 한쪽에서 쫓아내면 다른 쪽으로 이동하여 인근 도시끼리 소위 ‘폭탄 돌리기’만 하게 될 뿐, 원천적인 차단이 어렵다는 점이 지적된 바 있다.

 

떼까마귀는 겨울 철새로 월동지인 겨울에 우리나라에서 주로 관찰되지만, 까마귀는 전형적인 텃새로 사계절 모두 관찰할 수 있다.

 비디오에서 발췌:

지난해 11월 개통된 퉁장 철교를 건너 러시아산 석탄이 중국으로 넘어오고 있고, 역시 지난해 6월 개통된 헤이허 대교를 통해 각종 트럭과 차량들이 러시아로 팔려갑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이후 중국과 러시아 무역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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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헤이룽장성 쑤이펀허로 통하는 러시아 포그라니치니 세관 앞 진입로. 왕복 2차로에 대형 화물 트럭들이 줄지어 통관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미리 세관 신고까지 마쳤지만, 밀려드는 트럭들 때문에 기사들은 언제 수속을 밟을지 알 길이 없습니다.

[러시아 트럭 기사 : "오늘도 어떤 차가 왔는데 명단에 없어서 못 갔어요.명단대로 와야해요, 명단에 있는 날짜에 맞춰서 와야합니다."]

중국 만저우리로 넘어가는 러시아 자바이칼 세관은 통관 정체가 더욱 심각합니다. 중국행 트럭 대기 행렬이 무려 11km에 달하기도 했습니다.

[러시아 트럭 기사 : "벌써 이틀째인데 1.5 km 밖에 못 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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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새노인

노인 돌봄의 새로운 모델 —쉬 아줌마의 철새와 같은 노년 생활

사회 발전과 관념 전환에 따라 새로운 노후 패턴인 ‘철새 노후생활’이 뜨고 있다. 적잖은 노인들이 철새처럼 계절에 따라 이동한다. 겨울은 따뜻한 지방에서 나고 여름에는 반대로 시원한 북방지역으로 이동한다. 노후생활지역 선택에 있어서 여름은 동북과 겨울은 하이난(海南)이 가장 흔한 결합이라 볼 수 있다. 통계에 따르면 매년 겨울 하이난에서 겨울을 나는 동북지방 노인들이 수십만명에 이른다.

뤄 아저씨(뤄푸춘, 63세)와 쉬 아주머니(쉬야제,62세)는 동북 지린(吉林)시의 노부부이다. 얼마전 하이난에서 주택을 구입하면서 남쪽으로 이동하는 철새무리에 합류하게 되었다. 그들은 퇴직후 여름에는 고향에서 보내고 가을겨울에는 베이징에 사는 아들 집에 와서 지냈다. 하지만 베이징의 공기도 안 좋고 겨울날씨도 남쪽지방과 비교했을 때 추운 편이다. 그래서 노부부는 여러모로 따져보고 난 후 보다 더 남쪽으로 이동하기로 결심했다. 그들이 이번에 찾은 곳은 조국의 최남단 하이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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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런 철새 생활을 하느냐는 질문에 쉬 아주머니는 “동북지방은 아주 춥다. 겨울 평균기온이 영하 20도 이하로 내려가니 몸이 더이상 견딜 수 없다. 늘 아이에게 남쪽지방으로 대학을 진학하라고 일렀고 그곳에서 취업하게 되면 엄마도 데려가 달라고 말해 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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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 아주머니의 아들은 베이징에서 직장을 잡았지만 부부는 베이징보다 하이난을 더 좋아했다. 공기 맑은 하이난은 사계절이 봄 같으며 녹화사업도 아주 잘되어 있기 때문에 웰빙생활에 더없이 적당한 곳이다. 그래서인지 현지에는 장수노인도 많다. 그들이 사는 아파트는 바다에 접해 있고 적잖은 주민들은 해수욕 애호가들이다. 아파트 안에는 온천수영장과 클럽등 시설이 갖춰져 있고, 광장무 등 각종 활동에 참가할 수 있다. 타향에서 그들은 새로운 친구를 사귀기 시작했고 이 아파트 주민 80%가 동북지방 사람들이다.

지금 그들은 앞으로의 생활에 대해 “매년 우리는 10월 즈음해서 하이난에 내려오고 5.1즈음해서 아들을 보러 베이징에 들렀다 다시 동북으로 돌아가 여름을 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출처: 중국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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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난 둥팡시 아파트 수영장에서 수영을 즐기는 쉬 아주머니
쉬 아주머니 고향의 유명 경관-지린 상고대
쉬 아주머니 고향의 유명 경관-지린 상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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